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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 and Ste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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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 3

사랑니 발치 3편

드디어 5월 22일 수술 당일이 되었다. 2주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잊고 살아서 수술한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았다. 시간에 맞추어 병원으로 향했다. 4시 예약이라 10분 전에 들어가서 접수하고 기다리는데, 10분이 그날따라 정말 길었다. 그렇게 1시간 같았던 10여분이 지나 4시 3분경에 간호사가 이름을 불러 안쪽에 비치된 의자에 앉게 되었다. 이번에는 의사 선생님이 좀 다르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것은 앉은 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내 기대를 저버렸다. 이 분도 역시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의사 선생님: "스으으으으읍... 하..." 이 병원오고 2명의 의사가 내 이 사진을 보고 이렇게 반응을 보이니, 이 정도면 이병원의 전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사랑니가 도대체 어떻길래, 모든..

Logs/Personal Logs 2022.08.06

사랑니 발치 2편

이렇게 5월 7일 날 집에서 1 정거장 거리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향했다. 이사하기 전에 대학병원 주변에 살았었는데, 항상 역 주변에서 친구 기다리면 "@@ 병원 어떻게 가요?"라고 묻는 어르신들이 많았다. 그동안 ####아파트를 가로질러 직진해가다 보면 나온다고 했는데, 막상 지도 켜보고 길 찾기 해보니 직진하는 것이 훨씬 멀었다. @@병원을 가는 가장 빠른 길은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 뒤편에 있는 올레길을 따라가는 것이다. 그 길을 따라 가보니 병원은 나왔으나, 나는 이제 "신관"을 찾아가야 했다. 그래서 선별 진료소를 신속하게 지나가고 언내판 찾아다니며 걸어갔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단 한 번도 대학병원을 찾아가서 진료받은 적이 없어서 살짝 주변이 낯설었다. @@ 병원에서 병동을 찾는 것은, 인천..

Logs/Personal Logs 2022.08.06

사랑니 발치 1편

한동안 충치 때문에 치과를 자주 다니면서 충치 치료를 받아왔다. 마지막 충치 치료를 마치고 이제 편히 먹을 수 있겠거니 했지만, 좀처럼 충치 치료한 이 주변이 나아지지 않았다. 조금만 있으면 괜찮아지겠다고 생각해서 참고 기다렸다. 그리고 몇 달을 기다려도 아픔이 가시지 않아서 충치가 남아 있는 줄 알았다. 곧 있으면 군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4월 22일에 항상 가는 동네 치과에 갔다. 의사 선생님의 소견은 다음과 같았다. 동네 치과의사 선생님: "충치가 조금 있지만, 지금 당장 치료 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 오히려 오른쪽 어금니 끝에 조금 나와 있는 사랑니가 앞의 어금니를 밀고 있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 같다. 현재 잇몸이 붓기가 조금 있는 것 또한 사랑니의 의심을 받아 볼만 하다. 만약 사랑니를..

Logs/Personal Logs 2022.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