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1일 오후 9시에는 기숙사 층별로 모임을 갖는다. 물론 모두 오후 9시가 될수는 없다. 적어도 우리 층의 구역은 그렇다. 중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거기에 한 층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앉을 순 없어서 아마도 층별로 구역별로 시간은 상이할 것이다. 어찌되었든 8시 59분쯤 나거서 책상에 앉았다. 뭐 이런 행사는 서로 자기소개 하고 기본적인 규칙에 대해서 논하는 자리라 솔직히 불필요한 시간으로 생각하기 쉽다. 특히 여긴 학생들이 소극적이고 다들 내성적이라 모이는데 쥐약인듯하다. 이럴때 팁이 있다면, 가자마자 누군가 눈 마주치면 인사를 하면 좋다. 그렇게 하면 미국인들은 항상 따뜻한 인사로 맞이 해준다. 그렇게 하면 나머진 가벼운 대화로 이어진다. 그래서 야구경기에 삼매경인 미국인 친구 2명과 인사를 나누었다. RA가 나왔다. 나오더니 갑자기 룸메를 찾으면서, 어디 있냐고 물었다. 물론 나말고 옆방 친구들 한테 물었다. 당연히 누군지 알길이 없다 . 어리둥절할 뿐이다. 알리가 있나 내룸메인데. 그래서 내가 RA한테 말했다.
나: Oh he can't make it. He's in deep sleep.
RA: What? NO! You have to get him here.
나: No that is not possible, you can't wake him up. He literarly sleeping, I would be very sorry if I wake him up.
RA: Wait, no,no,no, As an RA I demand him to wakeup and come and participate.
나: ha...okay, I'll give it a try.
....
나: Hey sabastian, wakeup. Wake up buddy, we gotta go now...
...
나: Sorry, he's not gonna make it. I can't wake him up.
그렇게 나 혼자? 룸메 없이 참석 했다. 무사히 자기소개 시간을 끝내고 기본적인 규칙을 숙지하고 나는 밀린 빨래를 걷으로 갔다. 방에가서 발래를 개어 넣고 있는데, 보니까 양말 한짝이 없어졌다. 그래서 세탁실에 다시 다녀왔다. 없길래 그냥 돌아오는 길에 RA가 인사 하는데 한국인이 맞냐고 물었다. 그래서 K - pop 엄청 좋아하고 5년차 한국 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이이 드라보면서 한국음식 먹는 사진을 보여주었다. 주말에 시간이 되면 꼭 다운타운 차이나 타운 가서 한식 먹자고 했다. 재미 있는건 본인니 무슨 드라마를 보고 있는지 모른다. 그냥 한국을 엄처 사랑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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